경남 통영시 인근 해상에서 수중 레저 활동을 하던 50대 남녀 다이버 2명이 실종돼 해양경찰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이틀째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13일 오전 경남 통영해양경찰서 구조대원들이 실종된 다이버 2명을 찾기 위해 사고해역 일대를 수중 수색하고 있다. 통영해양경찰서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1시 45분쯤 통영시 욕지도 서방 5.5해리(약 10km) 해상에서 다이버 활동을 하던 남성 A(50대) 씨와 여성 B(50대) 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일행 8명과 함께 4t급 레저선박을 타고 사고 해역에서 입수했으나 약속한 시각에도 물 밖으로 나오지 않자 선박 관계자가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경비함정 등 선박 5척과 헬기 2대 등을 동원해 실종 지점 일대에서 수색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