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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거제섬꽃축제'···경남 거제섬꽃축제 체험프로그램, 외국인 참가자들에게 큰 인기

정창현 기자 승인 2024.10.30 22:41 의견 0

경남 거제섬꽃축제에서 선보인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거제섬꽃축제는 지난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9일간 거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거제시는 축제 기간 중인 27일, 29일 축제 행사장에서 글로벌 관람객을 위한 힐링 가을 꽃꽂이, 전통놀이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장에는 다문화가정과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많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경남 거제섬꽃축제에 참여한 외국인들이 가을꽃을 활용한 센터피스(centerpiece·식탁 등의 중앙에 놓는 장식물)를 만든 뒤 들어보이고 있다.


경남 거제섬꽃축제 참가 외국인들이 자신들이 만든 걸이 국화 화분을 들어보이고 있다.

경남 거제섬꽃축제 참가자와 어린이가 제기차기를 하고 있다. 이상 거제시

특히 거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직접 재배한 가을꽃을 활용한 센터피스(centerpiece·식탁 등의 중앙에 놓는 장식물) 만들기, 가을 국화 화분 만들기는 가족 단위 참여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체험에 참여한 한 외국인 관광객은 “다채로운 색감의 식물과 소재들을 직접 만져보고 향기를 느껴보며 한국이 가진 아름다운 꽃 문화를 배울 수 있었다”며 “특히 아이들이 한국의 식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자연학습의 기회였다.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가 계속 진행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야외에서 진행된 전통놀이 체험에서는 공기놀이, 제기차기, 팽이돌리기가 인기였는데 체험에 참여한 어린이 관광객은 “아주 작은 제기 하나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함께 웃으며 놀이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거제시 농업기술센터 옥치덕 소장은 “축제의 글로벌화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한국의 농업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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