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양산~울산 1시간 생활권···동남권순환광역철도, 기재부의 예타 대상 선정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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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1 00:24 | 최종 수정 2024.11.01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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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양산, 울산이 철도로 연결돼 ‘1시간 생활권’으로 초광역권 기틀이 마련될 전망이다.
경남도는 31일 기획재정부 제7차 재정평가위원회에서 ‘동남권순환광역철도’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됨에 따라 조속한 추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남권순환광역철도는 총연장 54.6km, 사업비 3조12억원으로 김해(진영), 양산(북정, 물금)을 거쳐 경부고속선 울산역까지 연결되는 노선(경남통과구간 약 80% 이상 차지)이다.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2년간 경제성 확보를 위해 사전타당성조사를 진행했다.
그간 경남도는 부산시, 울산시와 공동으로 광역철도 조기 구축 건의문을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전달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경남도의회는 ‘경부울 광역철도 조기구축 대정부 건의안’을 발의하고 지역 국회의원들은 특별법을 발의해 힘을 보탰다. 앞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는 연구진을 구성해 본격적으로 1~2년간, 기초자료 분석, 기술적 검토 및 비용 산정, 교통수요 분석, 편익산정, 경제성 분석, 정책성 분석 등을 검토하게 된다. 동남권순환광역철도가 개통되면 경남, 울산이 1시간 생활권으로 형성돼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 교통문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빠른 속도와 정시성을 가진 동남권순환광역철도가 경남과 울산을 하나로 묶어, 경남이 재도약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 행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