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야당의 한덕수 탄핵 가결에 “이런 게 입법내란이고 국헌 문란”
이재명 향해 “뒷골목 건달 정치, 양아치 패거리 정치해” 맹폭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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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8 04:55 | 최종 수정 2024.12.28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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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27일 야당 주도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데 대해 “이런 게 바로 입법내란이고 국헌 문란”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막장까지 가는구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 총리 탄핵을 두고 미국 드라마 ‘지정 생존자’를 언급하기도 했다.
홍 시장은 “그런다고 해서 대행의 대행이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임명해줄까. 계속 탄핵해서 나라를 무정부 상태로 만들어 봐라”라고 직격했다.
앞서 홍 시장은 이날 오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나라가 어찌 되든 국민이 어찌 되든 내가 권력을 잡아야 하는데 걸리적거리면 무조건 두들겨 팬다”며 “뒷골목 건달 정치고 양아치 패거리 정치가 그런 것”이라고 비아냥투로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 하는 짓이 옛날부터 그랬다. 한 총리 탄핵소추는 양아치 패거리 정치의 극치다”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다른 글에서 “이재명 대표는 미군 철수론자”라며 “중국에 가서 셰셰(謝謝·고맙다는 뜻의 중국어)만 하면 된다는 그가 집권하면 한미동맹도 파괴되고 우리는 북·중·러 사회주의 동맹의 노예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2기는 오히려 우리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안보관계 참모들이 대부분 남북 핵균형 정책을 지지하고 있고, 경제 측면에서도 우리가 독자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대책을 세우면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