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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행정] '소소한 불편, 신속한 해결!'···경남 하동군 '별천지기동대', 운영 한 달여 만에 212건 처리 '인기몰이'

정창현 기자 승인 2025.01.10 15:57 의견 0

경남 하동군이 지난해 11월 본격 가동한 주민 친화형 서비스 '별천지빨리처리기동대(약칭 별천지기동대)'가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하동군에 따르면 생활 속의 사소한 불편(소규모 수리·정비)을 신속히 처리하고자 출범한 ‘별천지기동대’는 운영 시작 한 달여 만에 212건의 민원을 처리하며 군민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별천지기동대는 군민이 콜센터(055-880-8272)를 통해 민원을 접수하는 즉시 현장을 방문해 문제를 해결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공서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전화 한 통으로 불편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별천지빨리처리기동대 남자 대원이 한 가정의 천장 조명등을 교체하고 있다.

별천지빨리처리기동대 여자 대원이 개수구의 수도꼭지를 점검하고 있다.

서비스는 전등·콘센트·수도 꼭지 교체, 방충망 보수 등 직접 해결이 어려운 소규모 수리·정비 작업을 주로 처리한다.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거나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있는 민원, 비주거시설 및 공공시설 등은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비용은 원칙적으로 본인 부담이지만 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 한부모가족, 고령층 가정 등에는 무상으로 1회당 5만 원 이하, 연간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한다.

현재 2명의 현장처리원이 소속된 1개 반을 운영 중이다. 군은 좋은 반응이 지속되면 추후 인력을 충원해 2개 반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작은 일이지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군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별천지빨리처리기동대는 군민들의 생활에 깊숙이 녹아드는 정책으로 평가받으며 최근 '2024년 올해의 우수시책 베스트 10' 설문조사에서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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