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메이저리거 박찬호 씨 미국 LA 베버리힐스 2층짜리 저택 완전 불타…할리우드 스타들 피해 잇따라
정화영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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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0 21:10 | 최종 수정 2025.01.1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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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로 전 메이저리거 박찬호(52) 씨의 저택도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박 씨 가족은 화재 당시 집에 있었으나 호텔로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산불이 발생하자 LA 서부 베벌리힐스 자택에 머물고 있던 박 씨 가족은 인근 호텔로 긴급히 피신했고, 이후 그의 집은 모두 불에 탄 것으로 전해졌다.
박 씨는 LA 다저스 선수 시절이던 1999년 미국 서부 고급 주택지인 베벌리힐스에 있는 2층 규모의 저택을 매입했다. 몇 년 전 방송을 통해 집을 공개하기도 했다.
박 씨는 지난 2005년 재일교포 요리 연구가 박리혜 씨와 결혼해 세 딸을 두고 있다.
한편 LA 산불은 LA 전체 면적의 8.4%인 108km²를 태우고 확산 중이다. 주민 13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고 150만 가구의 전력 공급이 중단된 상태다.
이번 산불로 앤서니 홉킨스, 존 굿맨, 마일스 텔러 등 할리우드 스타들의 저택도 불에 탄 것으로 확인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 가족이 사는 말리부 주택과 호텔 재벌인 힐튼그룹의 상속자 패리스 힐튼 등의 자택도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