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지난 2009년부터 삼동면 원예예술촌을 운영하던 농업회사법인 ㈜원예예술촌이 2월 28일자로 법인 해산 예정임을 통보함에 따라 군이 직접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예예술촌의 법인 해산 결정은 내부 사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원예예술촌의 재개장과 관련, 운영 방식을 결정할 때까지 오전 9시~오후 6시 무료 개방해 원예예술촌 내 거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경남 남해군 삼동면에 있는 원예예술촌 전경

경남 남해군 삼동면에 있는 원예예술촌 전경. 많은 원예 작물들이 심어져 있다. 이상 남해군

군은 원예예술촌 재개장 전까지 시설 관리와 소규모 보수, 관목 전정, 꽃 식재 등 시설 개선 작업을 한다.

이어 정원·원예 및 공공시설 등 각 분야의 전문가 자문을 통해 원예예술촌 문화관을 포함해 직영·위탁 등의 운영 방식을 종합 검토하기로 했다.

이연주 남해군 관광진흥과장은 “인근 독일마을과 연계해 더 매력적인 시설로 거듭나도록 원예예술촌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