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6일 생애 초기 독서습관 형성 및 아동의 건강한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책으로 성장하는 영유아 사업'(북스타트 사업)을 한다고 밝혔다.

책으로 성장하는 영유아 사업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추진 중인 사업으로 도비 50%, 시군비 50%를 투입해 지원하고 있다.

배부 대상은 생후 0개월부터 초등 저학년까지의 영유아 및 초등학생으로 보호자가 보호자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도서관에 방문하면, 책꾸러미를 수령할 수 있다. 책꾸러미는 그림책 2권, 아기 양말 및 손수건 등 기념품, 가방으로 구성돼 있다.

도내 18개 전 시군 53개 공공도서관에 방문해 신청 가능하다. 김해·사천·진주시는 온라인으로만 신청 가능하다.

신청 가능 시기는 시군별로 상이하다. ▲거제·거창·밀양·의령은 3월 ▲고성·김해·남해·산청·진주·창원·통영·하동·함양·합천은 4월 ▲사천·양산·창녕은 5월 ▲함안 7월에 신청 가능하다.

김해시, 통영시는 독서문화 진흥을 위해 대상을 확대해 운영한다. 김해시는 만 50세 이상, 통영시는 연 나이 60세 이상 시니어 대상으로도 책꾸러미를 배부한다.

책꾸러미는 선착순으로 배부하며, 시군별로 배부 대상 및 신청방법이 조금씩 달라 방문 전 도서관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또 각 도서관에서 영유아와 보호자가 함께하는 동화구연, 책놀이, 인형극, 촉감놀이 등 북스타트 후속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신민철 경남대표도서관장은 “책으로 성장하는 영유아 사업으로 아이들의 독서 습관 형성과 부모와 자녀의 정서적 유대감 형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도민이 신청해 독서 문화 혜택을 받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북스타트 책꾸러미를 8341명에게 배부했으며, 후속프로그램은 7708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