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병원 의생명연구원(연구원장 박정제)은 4일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평가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인증 유효기간은 2024년 4월 30일부터 2027년 4월 29일까지 3년간이다.

기관생명윤리위(IRB·Institutional Review Board)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속 기관이 수행하는 인간 대상 연구에서 생명윤리와 안전을 확보하고,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침해하거나 인체에 위해를 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기구다.

경상국립대병원 의생명연구원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평가 인증'을 획득했다. 경상국립대

복지부는 기관생명윤리위의 보다 나은 윤리적 연구 환경을 만들고 연구 대상자 보호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서류평가, 현장평가, 종합평가 등 3단계를 거치는 인증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경상국립대병원 기관생명윤리위는 지난해 평가·인증 대상 기관으로 1차 선정됐으며, 이후 기관생명윤리위의 ▲설치와 독립성 ▲기관의 지원 ▲구성 ▲운영 ▲역할 및 기능 등 5개 항목, 40개 세부 평가를 거쳐 최종 인증을 획득했다.

기관생명윤리위의 인증 유형으로는 ▲인간 대상 연구기관 ▲인체 유래물 연구기관 ▲배아 생성 의료기관 ▲인체 유래물 은행 등 4개가 있다.

경상국립대병원은 이번 인증으로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운영·관리 규정'(복지부 고시 제2023-275호, 2023.12.26.)에 따라 주관 연구기관으로 신규 과제를 신청할 때 0.5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어 향후 연구과제 수주와 연구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안성기 경상국립대병원장은 “이번 평가 인증을 통해 연구 윤리 준수와 연구대상자 보호에 더욱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도 연구 분야를 적극 지원해 연구 과제 수주 및 연구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