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에서 단돈 2000원에 파는 ‘알코올 스왑’이 SNS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알코올 스왑으로 휴대전화를 소독한 뒤 감기 기운 등 잔병치레가 줄었다는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엑스(X·옛 트위터)에는 “반년을 감기와 오한으로 고생하다가 매일 휴대전화를 알코올 스왑으로 닦은 뒤 감기 기운이 사라졌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조회 수 300만 회를 넘어서며 화제를 모았다. 다만 마케팅 글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누리꾼들은 "키보드·마우스를 자주 닦는다", "손 닿는 물건 소독하면 잔병치레가 줄더라"는 등의 경험담을 공유하고 있다.
'알콜스팝' 제품으로 휴대전화를 닦는 모습. 다이소 홈페이지
다이소의 '알콜스왑' 제품은 곡물 발효 에탄올 83%를 사용한 일회용 소독 솜이다. 대장균·황색포도상구균·살모넬라균 등 주요 유해 세균 99.9%의 살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증받았다.
100장으로 개별 포장돼 있으며 2000원이다.
다이소 측은 "이 제품은 가벼운 상처 소독이나 휴대전화 등 소지품 등 일상 제품 소독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다이소 제품 뿐 아니라 타사의 알코올 스왑 제품도 마찬가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휴대전화에는 대장균, 살모넬라균, 노로바이러스 등 변기보다 10배나 많은 세균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감기의 원인균인 리노바이러스는 물체 표면에서 몇 시간을 생존할 수 있어 간접 접촉을 통한 전파 위험이 되고 있다.
알코올 스왑으로 표면을 닦아주면 바이러스와 세균을 줄여 감염 위험을 낮춰준다.
전문가들은 알코올 70% 이상 함유 제품으로 전자기기 표면을 소독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다만 과도하게 문지르면 화면 코팅이 손상될 수 있어 가볍게 닦아야 한다. 또 액체가 스피커, 충전구 등 전자 부품에 스며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