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31일~11월 9일 중 금·토·일요일에 오후 2~8시 영화의전당 상상의 숲에서 '시네마 팝업'을 운영한다.
시는 국제영화제 등 다양한 영화·드라마에서 집적된 영상 콘텐츠와 기반시설(인프라)을 바탕으로, 영화 속의 음악과 명장면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관광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같은 기간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부산포' 뮤지컬 공연과 연계해 열리며, 관련한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대부분의 체험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지만 일부 체험 행사는 유료다.
이번 '시네마 팝업'은 부산 배경의 유명 영화를 대상으로 체험형 영화 콘텐츠로 꾸며지며, 시네마 콘서트와 관객과의 대화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11월 1일에는 감성 보컬 듀오 ‘길구봉구’를 비롯해 다양한 가수들이 참가해 영화 테마 무대공연을 꾸밀 예정이다. 또 영화 속 ▲케이-팝(K-Pop) 댄스 배우기 ▲음식 및 음료와 함께 케이(K)-놀이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이어, 11월 8일에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를 상영 후 이동진 평론가가 영화를 평론하는 시간을 가진다.
더불어 영화의전당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마련돼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주요 부대행사로 ▲인기영화 속 캐릭터를 만들거나 핼러윈 분장을 할 수 있는 ‘체험존’ ▲영화 모티브 ‘게임존’ ▲천만 관객 이상을 동원한 영화 지적재산(IP)을 활용한 ‘촬영세트장’ ▲영화 속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푸드존’ ▲영화 속 소품을 구매할 수 있는 ‘마켓존’ 등이 준비된다. 행사에서 체험 부스 인증을 하면 기념품도 준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등 대규모 국제행사 참가를 위해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영문 홍보물을 제작해 외국인 관광객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행사의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 전용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instagram.com/visitbusan.kr)과 부산관광포털 비짓부산 누리집(visitbusan.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8~11월 부산에서 촬영한 영화 촬영지를 소재로 특화 관광상품을 출시했다.
이번 테마 관광 코스는 6개로 ▲영화 ‘국제시장’을 테마로 한 ‘인생영화사 투어’ ▲‘친구’와 ‘범죄와의 전쟁’ 촬영지를 잇는 ‘누아르 감성 투어’ ▲동부산을 잇는 ‘로맨스 드라이브 무비로드’ ▲‘도둑들’과 ‘범죄도시’를 테마로 미션수행을 결합한 ‘야간 플래시컷 투어’ ▲원도심 배경의 ‘복고 테마 체류형 코스’ ▲‘추격 및 추리물 테마 체류형 코스’ 등으로 구성했다.
김현재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부산은 국제영화제가 개최되는 세계적인 영화의 도시이고, 국내외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며 “최근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영화나 드라마 등 케이(K)-컬처가 만들어지는 부산의 명소를 다양한 관광 콘텐츠로 기획해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