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는 오는 29일부터 전략적 시정 운영과 현장 행정 대응력 강화, 국정과제 반영, 행정 효율성 제고를 위해 조직을 개편해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 전략적 시정운영·민생 대응

우선 시정의 기획 기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재정운영을 위해 기획예산실을 기획실과 예산실로 분리하고, 조세 정의 실현을 위한 체납세 징수를 전담할 납세과 징수기동TF가 가동된다.

또 지역경제과는 민생경제과로 명칭을 바꾸고 시민공감실 현장기동팀은 사회복지과의 행복생활민원업무와 통합해 민생 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한다.

▶ 국정과제 반영·안전 기능 강화

급변하는 행정환경과 국정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기능 개편도 이뤄진다.

사회재난과 자연재난의 재난유형별 전문적 대응을 위해 시민안전과와 재난대응과로 분리하고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고수온·적조 등 급변하는 바다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수산과와 어촌발전과가 분리된다.

또 고령화 사회에 맞는 복지 기능 강화를 위해 사회복지과 내 통합돌봄팀을 신설, 의료·요양·돌봄을 아우르는 종합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 조직 효율성 강화

행정 효율성 제고를 위해 조직 재편도 단행된다.

한아세안국가정원 등 다양한 정책 기능 수행을 위해 공원관리사업소를 환경녹지국 소속 공원과로 개편하고, 관광과와 해양관광과는 관광과로 통합하여 중복 기능을 해소하고 정책 추진력을 높인다.

이번 조직 개편에 맞춰 재발령 226명, 전보 110명 등 총 336명의 인사도 함께 이뤄졌다.

시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민생과 안전, 효율성을 동시에 챙기는 미래지향적 조직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고, 국정과제에 발맞춘 시정을 펼치겠다”며 “안정적인 행정 운영과 현장 대응력을 강화해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