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남강댐지사는 "14일 내린 집중 호우로 이날 오후 4시부터 남강 본류로 초당 150t을 방류한다"고 밝혔다. 남강 본류는 사천만으로 빠지는 가화천이 아닌 진주시가지를 관통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수문 방류로 하천 수위가 상승하게 돼 남강 둔치 등에는 가능하면 접근하지 말아야 하고,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망경동 등 남강 둔치에서 진행 중인 진주남강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 등을 관람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평소의 수위와 물살 세기가 다르기 때문에 어두운 밤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지난 2023년 7월 남강댐 방류로 남강물이 거세져 흐르는 모습. 폭우가 내리면 순식간에 하류지역의 마을과 농경지를 침수시킨다. 정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