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울산의 한 화력발전소 구조물이 붕괴돼 수 명의 작업자가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분 울산 남구 남화동에 있는 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가 운영하는 울산화력발전소 내 한 발전기 보일러 타워가 무너져내렸다.
6일 오후 2시 6분 울산 남구 남화동 울산화력발전소에서 구조물이 붕괴돼 근로자들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울산소방본부
무너진 발전기는 가동 30년이 넘은 노후 시설물로 수년 전 가동을 중단한 상태였고, 이날 철거 공사를 하고 있었다.
발전기는 터빈, 보일러 등과 이어져 있는데 그 중 물을 끓여 전기를 만드는 보일러 구조물이 무너진 것으로 전해졌다.
119 구조대는 작업자 2명을 중상 상태로 구조했다. 무너진 잔해에는 여전히 7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장비 19대, 인원 61명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