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1일 오후 7시, 경남 창원시 3·5해양누리공원에서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국화축제는 오는 9일까지 개최되며 메인 행사인 국화 전시는 물론 불꽃쇼, 인디뮤직페스타, 댄스·치어리딩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개막식은 본 행사 전 오후 6시 검도 시범공연과 가수 최지나, 후니정의 무대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후 개막 선언에 이어 국화 정원을 주제로 한 축하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개막 행사 단상 위의 LED 조형물이 점등되는 순간, 무대가 황홀한 빛으로 물들며 가을밤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밤하늘에는 700대의 드론이 창원NC다이노스, LG세이커스, 경남FC 등 창원 프로스포츠 구단과 다륜대작, 여좌천, K9 등 창원을 상징하는 이미지를 구현해 축제의 감동을 극대화했다.
드론이 밤하늘에 마산가고파국화축제를 그리고 있다.
이어진 공연에서는 박태희, 해피니스, 펀치, 진해성 등 인기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국화 향기 가득한 밤을 뜨겁게 달궜다.
관람객들은 음악과 조명, 바다를 무대로 한 연출에 열렬한 환호를 보내며 국화축제의 첫날을 함께 즐겼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올해 축제는 전시장 확대와 어시장과 돝섬 등 주변관광지 연계를 통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 했다”며 “앞으로도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글로벌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과 상설 전시공간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