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가 ‘거제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해 상정한 25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7일 열린 제258회 거제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시의회는 재적의원 16명 중 9명이 찬성해 과반수 이상으로 추경안을 가결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이 지난 6월 거제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거제시

시는 예산안 통과에 따라 이달 중으로 시민 1인당 1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정 1인당 20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선불카드, 모바일 거제사랑상품권 형태로 지급되며 지역 내 소비 촉진을 통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거제 민생회복지원금은 변광용 시장 취임 이후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추진돼 왔다.

시는 두 차례 부결을 딛고 지난 9월 ‘거제시 민생회복지원금 지원조례’를 통과시키며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오랫동안 기다린 시민과 결단을 내려주신 김두호·양태석 의원께 감사드린다”며 “민생회복지원금을 신속·정확하게 지급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