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남 하동으로 전지훈련을 온 선수단이 3만 7천여 명을 넘어서 ‘전지훈련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이는 당초 군이 목표한 3만 5천 명을 초과 달성했다. 축구·배구·야구 등 종목도 다양했다.

배구 연습장 모습

올해도 하동을 찾는 발길은 이어질 전망이다.

2일 초등 야구 3팀을 시작으로 3일 초등 축구 12팀이 하동을 찾았다.

이후 전국 초등부 축구 11팀과 중등부 축구 6팀, 대학부 축구 2팀, 초·중·대학·실업부 배구 10팀, 초등부 야구 5팀 등 총 3300여 명의 선수들이 하동을 찾는다.

군은 관련 예산을 지난해 1억 5천여만 원에서 올해 2억여 원으로 늘렸다.

축구 경기 모습. 이상 하동군

하동은 강우 일수가 적어 연중 안정적인 훈련이 가능한 기후 여건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산악 지형을 활용한 맞춤형 훈련 환경과 우수한 공공 체육시설, 풍부한 관광자원까지 더해져 차별화된 전지훈련 여건을 구비했다.

또 팀 전력 강화를 위한 스토브리그 운영은 물론 공공체육시설 사용료 감면, 지역 특산물 및 훈련용품 지원, 인근 관광시설과 연계한 할인 혜택 제공 등 특색 있는 지원책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지역 기관·사회단체가 훈련장을 직접 방문해 격려하는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이는 단순한 시설 지원을 넘어 군민이 함께 환영하는 환대 문화를 전하며 선수단과 지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하동군 관계자는 “동·하·추계 전지훈련 유치를 통해 하동군의 전지훈련지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훈련 환경 개선과 스포츠 인프라 확충에도 더욱 노력하겠다”며 “특히 기관·사회단체와 연계한 지역사회 참여형 격려 문화가 하동만의 강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동군은 전지훈련이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만큼 군 체육회와 함께 연인원 4만 명을 목표로 선수단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