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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13일의 유세 열전' 시작···자정부터 공식 선거운동 돌입

정기홍 기자 승인 2022.05.19 05:30 | 최종 수정 2022.05.31 16:47 의견 0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9일 자정(24시)을 기해 시작됐다.

각 당과 후보자는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13일 간 선거 유세를 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 및 교육감 각 17명, 기초단체장 226명, 광역의원 779명, 기초의원 2602명이 선출된다. 7곳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동시에 진행된다.

총 4132명을 뽑는데 7616명이 등록해 평균 1.8대1을 기록했다.

후보자들은 이날부터 차량을 이용한 거리 유세, 연설과 대담, 선거공보물 발송, 신문·방송 광고, 선거 벽보와 현수막 게시 등을 할 수 있다.

공개장소 연설과 대담은 오전 7시~오후 11시, 차량 부착용이나 휴대용 확성장치는 오전 7시~오후 9시만 사용 가능하다.

전화와 문자메시지, 이메일, SNS를 통한 선거운동도 허용된다.

이번 선거가 윤석열 정권 출범 22일 만에 치러져 집권 초반 정국 향배를 좌우할 풍향계로 평가된다.

수도권에서 오세훈·송영길(서울), 김은혜·김동연(경기) 후보 등 여야의 굵직한 거물들이 맞붙어 볼만한 구경거리가 됐다.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국민의힘 안철수(성남 분당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인천 계양을) 후보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동시 출격해 '미니대선'으로 체급을 올렸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충남 천안을 시작으로 인천과 서울을 훑으며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원을 찍고 수도권 격전지의 표밭을 다지면서 여론 조사상 박빙의 흐름을 보이는 승부처부터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은 시장 선거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과 맞붙는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인천 계양역 앞 광장에서 치러진 인천 선대위 출범식에 대거 집결했다.

이 후보가 정치적 명운을 걸고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해 인천에서 승기를 잡아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 승리까지 일궈내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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