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시민정원사 양성 아카데미' 인기, 기초반 추가 개설
정원문화 확산 위한 교육…25명 모집에 75명 지원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5.20 11:53
의견
0
경남 진주시는 생활 속의 정원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제1회 진주시 시민정원사 양성 아카데미’ 참여자 신청을 받은 결과, 25명 정원에 70여 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시민정원사 양성 아카데미 교육대상은 시민정원 교육을 희망하는 진주 시민, 경남 도민으로 1회차 신청 접수는 지난 5월 13일까지 받았다. 25명 정원에 3배에 해당하는 75명의 지원자가 몰려 큰 관심을 받았다.
이 교육은 기초과정과 심화과정으로 나뉜다.
이번 교육은 제1회 아카데미 기초과정이며 교육 내용은 정원양식과 사례연구, 정원계획 설계기초 이론 및 실습, 치유정원 프로그램 등이다.
오는 8월 26일까지 총 15회 매주 금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간씩 진행된다. 교육일정 80% 이수자에 한해 기초과정 수료 후 심화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기초과정 이수 후 심화 과정을 거쳐 시민정원사 수료증을 받게 되면 공동체 정원 조성이나 공공정원 유지·관리에 관한 공공일자리 및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신청자들은 정원 가꾸기 취미, 자신만의 정원 조성, 원예치료사나 도시농업에 관심이 있어서 등 지원동기도 다양했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지원자들의 높은 참여의지를 반영해 기초과정 1개 반을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은 숲속의 진주 내 방문자센터 2층 교육장과 경상국립대 실습장, 테마정원 현장 등지에서 진행된다. 진주시는 시민정원사 양성으로 정원 및 녹지관리를 위한 일자리, 봉사활동 등 지속적인 정원문화 확산 연계활동을 기획해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시민정원사들이 월아산 지방(국가)정원 조성사업 추진에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시민들의 정원에 대한 관심과 활동을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시민정원사 교육 과정에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식물과 정원에 더욱 가까워지고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월아산이 정원문화 확산의 중심 플랫폼으로 시민정원사들의 활동으로 시민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