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잔치 끝났다'···인천국제공항공사, 올해 임원 성과급 100% 반납 결정
김경욱 사장 “국민 눈높이 부합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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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8 15:02 | 최종 수정 2022.06.2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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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적인 적자를 내면서도 공기업의 특수성에 기대왔던 공기업들의 돈 잔치가 끝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코로나19로 유례없이 겪고 있는 경영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 경영진(사장, 감사위원, 상임이사)의 올해 성과급 100% 반납을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정부가 최근 공기업의 뼈 깎는 구조조정을 예고한 데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7549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봤다.
또 공사는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기조에 맞춰 조직·인력 효율화, 부채 감축 등 추가적인 고강도의 경영혁신 계획을 마련해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김경욱 사장은 “이번 공사 임원의 올해 성과급 반납을 시작으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혁신 노력을 경주해 국민이 사랑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