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제2대 총괄건축가로 최왕돈 국민대 건축대학 교수를 위촉했다.

최 교수는 시가 추진하는 건축‧도시디자인 관련 정책수립 자문과 의사 결정에 참여하고, 공간환경 개선 사업의 기획·자문과 추진 부서 간 협력 등 공간환경 개선사업 전반에 대해 총괄기획 및 자문역할을 한다.

총괄건축가에 위촉된 국민대 최왕돈 교수(왼쪽). 창원시 제공

최 교수는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맨체스터대에서 건축학박사를 취득했으며, 95년부터 국민대 건축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설계 업무를 병행하고 있다. 국민대 총무처장, 건축대학 학장을 역임하는 등 건축이론과 실무경험을 고루 갖춘 건축 전문가다.

정부는 지난 2004년 선진국 수준의 건축 품격 향상을 위한 개선책을 모색하기 위해 국민대 최 교수, 고 정기용 건축가 등으로 TF팀을 만들어 관련 정책연구를 했었다.

그 결과 현재의 국가건축정책위원회 및 총괄‧공공건축가 제도를 비롯한 여러가지 새로운 건축정책이 만들어졌으며, 최 교수는 우리나라 최초로 총괄‧공공건축가 제도를 입안하는 역할을 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최왕돈 총괄건축가는 우리나라 최초로 총괄‧공공건축가 제도를 입안한 분으로 제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창원시의 종합적인 도시디자인 관리체계 강화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 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