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함양의 겨울철 대표 작물인 청정 함양딸기가 주요 재배단지에서 11월 초부터 본격 수확에 들어갔다.

지난 9월 초중순 정식 이후 11월 수확에 들어간 함양딸기는 청정 환경에서 풍부한 햇살을 받고 자라 고당도, 단단한 과육, 새콤달콤한 과즙을 자랑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 함양군 지곡면 이감성 씨 부부가 딸기 하우스에서 설향 딸기를 수확한 뒤 들어 보이고 있다. 함양군 제공

올해 함양 지역에서는 109농가가 51.2ha의 규모의 설향, 금실, 장희 등의 품종을 재배하고 있으며 지난해에 비해 작황이 좋아 현재 설향, 장희 농가들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딸기 수확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함양군에서는 명품 딸기 생산을 위해 매년 10억원 이상의 예산을 들여 시설하우스 현대화를 위한 고설베드, 무인방제기, ICT 스마트시설 등을 보급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 환경개선을 위해 난방시설, 다겹보온커튼, 차열망 등을 지원해 농가 현장 맞춤형 재배시설 구축으로 고품질 딸기 생산 기반 조성과 영농 현장지도를 하고 있다.

함양군 관계자는 “겨울철 효자작목인 함양 딸기는 농가들의 열정과 오랜 노하우로 전국적인 딸기시장에서도 뒤떨어지지 않는 맛과 향을 자랑한다”며 “앞으로도 최고품질의 딸기 생산을 위한 기술지원과 영농지도에 아낌없이 노력해 딸기 재배 농가가 고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더경남뉴스 정창현 기자 gaia008@naver.com 정창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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