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겨울에 찾는 노로바이러스? 경남 창원 유치원서 49명 식중독 증세…원아 8명 입원

정창현 기자 승인 2022.11.25 20:00 | 최종 수정 2022.11.26 02:45 의견 0

경남 창원의 한 유치원에서 집단 식중독 증세가 발생, 증상을 보인 원아 45명, 교직원 4명 가운데 원아 8명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창원시는 25일 의창구의 한 유치원에서 집단 설사 증세사 발생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 사천시 합동점검반이 지난 5월 관내 급식시설 식품 안전 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더경남뉴스 DB

시에 따르면 이 유치원은 지난 22일 교직원, 원아 등의 집단 설사 사례를 보건 당국에 신고했고 당국은 25일 오후까지 49명이 설사와 구토 등 식중독 증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 유치원은 오는 12월 1일까지 휴원에 들어갔고 창원시는 검사 결과가 나오는데 1주일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 유치원은 교직원 17명, 조리 종사자 2명이 원아 112명을 보살피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겨울철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예방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등을 섭취할 경우 식중독을 일으키는 장 관련 바이러스로, 영하 20도에서도 생존 가능해 겨울철에 자주 발생한다. 11월부터 증가해 1~3월에 많이 발생한다.

최근 한 달(10월 9일~11월 12일)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노로바이러스 환자가 30.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 ▲끓여먹기, 익혀먹기 ▲세척·소독 하기 ▲주변환경 소독하기 등을 실천해야 한다.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