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경남뉴스는 부산기상청과 공동으로 부울경의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립니다. 이는 농어촌 기사를 중시 하는 더경남뉴스가 농·어업인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한 것으로, 다른 매체에선 시도 하지 않은 틀입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설 연휴 기간인 21일(토)∼24일(화)의 기상 전망을 발표했다.
설 연휴는 설 당일인 22일 부울경 지역은 흐린 가운데 경남남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부터는 매서운 추위가 닥칠 전망이다.
■기압계 전망
설 연휴 초반에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 대체로 맑겠으며 설 당일은 저기압, 그 이후는 북서쪽에서 확장해오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21일(토)까지 우리나라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고, 21일 아침 기온이 일시적으로 하락한 뒤 낮부터 다시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 당일인 22일에는 북쪽과 남쪽에서 접근 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흐린 가운데 경남남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23일부터 북서쪽에서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점차 확장,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매우 추운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기상청은 "연휴 기간 동안 영향을 줄 저기압과 대륙고기압의 강도와 위상에 따라 강수 시작 시점, 강수 영역, 강수 형태 등의 예보는 다소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기온 전망
20일 오후∼21일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21일 아침 기온이 일시적으로 하락하겠지만 다시 회복하면서 저기압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설 당일(22일)까지는 기온이 평년(아침 최저기온 영하 7도∼0도, 낮 최고기온 5∼8도)과 비슷하거나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오후부터는 대륙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쪽에서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기온이 크게 낮아져 24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23일보다 10도가량 낮고, 부산 아침 최저기온도 영하 9도가 예상되는 등 부울경 대부분 지역이 한파특보에 해당하는 올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연휴가 끝난 뒤에도 당분간 기온이 매우 낮은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져 건강 관리와 시설물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풍랑·강풍 전망
▶풍랑
설 당일(22일)까지는 전해상에 0.5∼2.0m 수준의 물결이 일겠지만,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는 23일 오후부터 25일까지 전해상에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5.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귀경길에는 높은 물결로 인해 해상교통이 차질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강풍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는 23일 오후부터 25일까지 해안가를 중심으로 초속 8∼16m의 바람과 함께 순간적으로 초속 20m이상의 강한 돌풍이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겠다.
공항에서는 강풍과 급변풍으로 인해 항공기 이·착륙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 귀성객과 여행객은 항공기 운항 여부를 사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설 연휴기간(21∼24일) 전국 및 주요 도시의 일별 평년기온과 날씨
22일의 전국 평년기온은 평균 영하 1.2도, 최고 3.8도, 최저 영하 5.7도이며 평년 강수량은 1.1mm, 평년 최심신적설은 0.5 cm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