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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보다 귀한 무명품 춘란, 경남 합천에 모였다···18~19일 제4회 한국춘란무명품전국대회

합천군민체육관서?500여점 출품
대상은 경남 함양 정문철 씨 차지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2.18 19:04 의견 0

제4회 한국춘란무명품 전국대회가 18일 경남 합천군에서 시작돼 19일까지 열린다.

올해는 역대 최대인 총 500여 점이 출품돼 국내 최고의 난 전시회 명성을 재확인했다. 치열한 경합 끝에 1등인 대상은 중투화를 출품한 경남 함양의 정문철 씨가 차지했다.

2등인 특별대상은 문만식 씨(주금소심), 이철희 씨(중투호)가, 3등인 특별최우수상은 염경주 씨(산반화), 정희수 씨(산반)에게 돌아갔다.

일렬로 전시된 춘란들

대상을 받은 중투화(맨 오른쪽). 합천군 제공

한국춘란무명품 전국대회는 미등록품 춘란 중 미래 가치가 있는 춘란을 선발하는 국내 유일의 난 전시회로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합천군이 주최하고 (재)국제난문화재단(이사장 김진공)과 합천난연합회(회장 문만식)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전국 애란 및 난 단체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도 전국 각지의 난인들이 대거 참여해 대상 외 112점의 수상작을 배출했다. 전시회는 19일까지 합천체육관에서 열린다.

시상작 전시회와 함께 난 판매전, 농특산물 판매코너 운영 등이 운영 중이며 이틀동안 총 3천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해 처음으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경남도자상, aT사장상 등을 특별상으로 유치하면서 대회의 격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윤철 군수는 “무명품전국대회 개최 등의 난 문화보급사업과 함께 다양한 난 산업육성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난 산업의 메카 합천의 성장을 지켜보고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합천은 지난 2019년부터 선물용 난 시장 개척을 위해 한국춘란 종묘장 사업을 추진하고 개별 농가에 난실 조성사업 등을 지원하면서 한국춘란 산업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 추가 사진

개회식 테이프 커팅 모습

대회 개회식


전시된 난

전시장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

중투화를 출품해 대상을 받은 경남 함양의 정문철 씨(왼쪽). 이상 합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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