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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의 시작, 더 빛날 성년을 응원합니다' 부산시 여성문화회관, 성년의 날 기념 '전통 성년례' 개최

상견례, 삼가례, 관례·계례, 성년선서 등 전통 성년식 재현
부대행사로 1층 로비서 한복체험 및 포토존 운영

천진영 기자 승인 2023.05.15 15:01 의견 0

부산시 여성문화회관은 제51회 성년의 날을 맞이해 15일 여성문화회관에서 '전통 성년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성년의 날 기념 전통 성년례 행사는 이제 막 성년이 된 젊은이들이 성인으로서의 긍지를 갖고 어엿한 사회인이 되는 것을 축하하고, 성년자들에게 책임과 의무를 다할 수 있는 건강한 성년 문화 정신을 심어주고자 매년 하고 있다.

지난해 '전통 성년례'에서 성인으로서의 책무를 다짐하는 성년선서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기념식 ▲성년 의식(전통 성년례 재현) ▲식후 행사 순으로 진행된다. 올해로 20세가 되는 남녀 성년자 18명이 전통 관례 복장을 갖추고 성년례의 의미, 한복 입는 법, 절하는 법 등 예절교육을 받게 된다.

본행사에서는 ▲큰손님과 성년자 간 인사를 나누는 상견례 ▲성년자에게 세 가지 축사를 하는 삼가례 ▲갓을 씌우고 비녀를 꽂는 의식인 관례와 계례 ▲성년자에게 성년이 됨을 선언하는 성년선서와 성년선언 ▲성년자에게 교훈을 전달하는 수훈례 등의 순서로 전통 성년례를 현대에 맞게 재현할 예정이다.

전통 성년례 재현으로 초례-정화 의례(다례 시연)를 하고 있다. 이상 부산시 제공

식후 행사로는 여성문화회관 예술봉사단의 한국무용, 민요판소리, 가야금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또 부대행사로 한복체험 및 포토존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1층 로비에서 운영되며, 부산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김정희 부산시 여성문화회관 관장은 “올해 성년이 되신 분들을 축하하고, 앞날에 늘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기원한다”며 “이번 행사가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관심 있는 시민분들이 많이 참여해 성년자들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축하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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