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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산청군, 진양호와 경호강 물길따라 수질 정화 활동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5.27 15:04 의견 0

남강을 중심으로 생태·관광 등 동일 생활권인 경남 진주시와 산청군이 26일 진주시 대평면 청동기문화박물관에서 ‘진양호 수질 개선 공동 환경정화 활동’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날 두 지자체는 지난 2018년부터 추진 중인 상생발전 업무협약에따라 4년만에 만났다.

이날 행사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이승화 산청군수, 양해영 진주시의회 의장, 심명환자연보호연맹 진주시협의회장, 이천세 산청군 새마을회장, 민경식 산청군자연보호협의회장 등과 진주시 자원봉사자 300여 명, 산청군 자원봉사자 150여 명이 참가했다.

‘진양호 수질 개선 공동 환경정화 활동’에 앞서 두 지자체 참가자들이 진주시 대평면 청동기문화박물관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어 진행된 정화 활동에서 두 시·군 자원봉사자들은 4개 조로 나뉘어 대평면 비닐하우스 단지(한들 지역) 주변과 수변 구역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깨끗한 수자원 확보를 위해 함께 땀을 흘리며 서로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상 진주시 제공

두 시·군의 공동 환경정화 활동은 2019년 상반기에는 산청군에서, 하반기에는 진주시에서 주최해 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었다. 이번에 진주시에서 공동 환경정화 활동을 재개하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산청군에서 진행한다.

조규일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산청과 진주는 역사·경제·문화 측면에서 일상을 같이하는 형제와 같은 곳”이라며 “이번 공동 환경정화 활동을 계기로 우리 시와 산청군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화 군수는 “산청군을 가로질러 흘러온 경호강과 덕천강이 이곳 진양호가 되었듯이 오늘 이곳에서 진주 시민과 산청 군민이 함께 행사를 갖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교류·협력으로 두 시·군이 동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이어 “오는 9월 개최되는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와 10월에 개최되는 진주남강유등축제가 협력해 멋진 상생효과가 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주시와 산청군은 상생 발전을 위해 지난 2018년 8월 업무 협약을 한 후 11개 사업을 추진해 2개 사업은 완료하고 9개 사업은 추진 중이다. 이후 지난해 10월 환경, 축제·관광, 체육, 농업, 교육, 안전 등 6개 분야에서 추가 협력사업을 발굴해 2차 업무협약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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