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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차(茶)문화 선구자' 아인 박종한 기념사업회, 새출발 위한 임원진 회의 가져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7.14 23:35 | 최종 수정 2023.07.16 23:10 의견 0

사단법인 아인(亞人) 박종한선생기념사업회는 지난 13일 새로운 이사진을 구성해 임원진 회의를 가졌다.

아인 박종한기념사업회는 교육자이자 한국 근대 차문화 부흥의 선구자인 박종한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선생의 근대 차문화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모임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새로 선출된 임원진 소개와 정관 검토, 사업 보고 등을 논의했다.

박군자 박종한기념사업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상 정창현 기자

아인 박종한 선생(1925년 3월~2012년 5월)은 경남 진주 대아중·대아고를 설립, 초대 교장으로 33년간을 재직했다.

그는 지난 1969년 진주차(茶)인회를 설립하고 1970년 전국 최초로 차(茶) 전시회를 열었다. 이후 한국차(茶)인회를 창립하고 1981년 '차(茶)의 날' 제정 선언문 선포 등 한국 차문화에 많은 공적을 남겼다.

경남 남해군 설천면 덕신리에 있는 밀양 박 씨 규정공파의 제실 '하천다숙(菏泉茶塾)'이 지난 2005년 문화재로 등록됐고, 이곳은 차(茶)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박종한 선생은 2008년 제2회 다산(茶山) 대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또 교육자로서 남명 조식의 정신을 계승한 오민교육을 창설한 뒤 1977년에 남명제를 만들고 1978년에는 남명집을 발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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