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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 대물림 부모 원망'···경북 성주서 부모 산소에 불 지른 50대 입건

정창현 기자 승인 2023.12.05 22:49 의견 0

경북 성주경찰서는 5일 방화·산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A(59)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 씨는 지난 3일 오전 10시 19분쯤 성주군 용암면 운산리 한 야산에 있는 부모 묘소에 불을 질러 임야 0.2㏊(600평)를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은 1시간 만에 꺼졌다.

경북 성주군 용암면 한 야산의 묘소에 불이 나 연기를 피어오르고 있다. 산림청 제공

이웃 주민이 산불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 소방관과 함께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관은 A 씨를 붙잡았다.

A 씨는 “가난을 물려준 부모가 원망스러워 술을 마시고 홧김에 부모 산소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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