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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스케치] "어휴, 숨 막힙니다"···17일 낮 미세먼지 농도 '266㎍' 찍은 경남 진주의 대기 모습

천진영 기자 승인 2024.04.17 13:45 | 최종 수정 2024.04.21 18:07 의견 0

중국발 황사가 한반도를 덮치면서 부울경 지역에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심합니다.

17일 낮 12시 기준 미세먼지 농도는 울산이 무려 ㎥당 413㎍으로 치솟았고 진주 266㎍/㎥, 부산 구덕산은 232㎍/㎥를 기록했습니다. 근래 보기 드문 미세먼지 농도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 ▲‘보통’(㎥당 31~80㎍) ▲‘나쁨’(㎥당 81~150㎍) ▲‘매우 나쁨’(㎥당 151㎍ 이상)으로 나뉩니다.

더경남뉴스 천진영 기자가 황사가 급습한 이날 낮 진주 시가지 대기질 모습을 담았습니다.

진주시 하대동 고수부지에 설치된 진주동부 지역의 미세먼지 신호등. 미세먼지 농도가 263㎍/㎥를 찍어 '매우 나쁨' 수준에서도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미세먼지 신호등이 오후 1시 26분을 가리키고 있다.

초미세먼지도 62㎍/㎥를 보이고 있다. 초미세먼지는 '좋음'(0~15㎍/㎥), '보통'(16~50㎍/㎥), '나쁨'(51~100㎍/㎥), '매우 나쁨'(101㎍/㎥ 이상)으로 분류한다. 이날 진주 지역의 초미세먼지농도가 '매우 나쁨'에도 미세먼지농도보다 '나쁨'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평소 생활 속의 작은 먼지가 적은 지역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62㎍/㎥로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진주시 하대동 강변에서 본 남강 건너편의 대기질 모습. 저 멀리 충무공동 진주혁신도시 쪽 아파트 단지가 흐릿하게 보인다. 대기질 악화로 남강 둔치 공원에 운동 나온 시민이 없다.

하대동 강변에서 본 충무공동 진주혁신도시 쪽 아파트 단지 모습. 하늘이 온통 뿌옇다.

하대동 고수부지에서 바라본 진주종합경기장 모습. 경기장 위 하늘이 온통 짙은 회색으로 덮혔다. 이상 천진영 기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일 때는 환자와 노약자에게 유해한 영향을 주고, 일반 성인의 건강에도 영향을 줍니다.

이날 진주처럼 ‘매우 나쁨’ 수준에서 환자와 노약자가 미세먼지에 지속 노출되면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성인도 약한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을 해야 한다면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한편 부울경의 18~19일 날씨는 황사가 남아 있는 가운데, 낮 기온은 25도 정도로 올라 덥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로 크게 벌어져 건강에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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