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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시철도 2호선 구남역에 폭발물 의심 신고…2호선 30분간 전면 운행중단 후 무정차 통과

천진영 기자 승인 2024.06.15 17:12 | 최종 수정 2024.06.16 20:04 의견 0

15일 오후 부산 지하철에서 폭발물 의심 신고가 접수돼 30분간 열차 운행을 멈추고 군부대가 출동해 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아 운행 정지 30분 후 운행을 재개했다. 하지만 지하철은 2시간 정도 구남역을 무정차 통과했다.

15일 부산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6분쯤 부산도시철도 2호선 구남역에서 폭발물 의심 신고가 접수돼 열차 운행이 정지됐다.

폭발물 설치 신고가 됐다는 부산도시철도 2호선 구남역에 역과 연결된 엘리베이터 출입구가 통제돼 있다. 부산경찰청

한 승객이 역무원에게 승강장 의자 뒷부분에 폭발물로 보이는 시계 타이머와 전선, 액체가 연결된 물건이 있다며 신고했었다.

경찰 등에 따르면 폭발물로 의심된 물체는 중·고교 과학 교과도구인 소금물 연료전지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금물 연료전지는 기구 중앙부에 시계처럼 생긴 타이머와 함께 전선과 원통형 액체 저장 용기가 연결돼 있다.

앞서 지난 14일 부산대와 부산대병원를 포함해 전국 100여 곳의 정부 기관에 폭탄 테러를 하겠다는 이메일이 발송돼 경찰이 부산대 캠퍼스와 부산대병원을 수색하기도 했다. 하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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