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국 첫 '사업 재편 현장지원센터' 문현금융단지에 문 열었다
동남권 주력 자동차, 조선 기자재 중심 사업 재편 수요 발굴 및 지원
지난 7월 시행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 근거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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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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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8일 '동남권 사업 재편 현장지원센터'가 지난 6일 부산 문현금융단지에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시행된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 시행에 따라 전국 처음으로 만든 지원센터다.
사업 재편 현장지원센터는 지역 기업의 선제적 체질 개선 및 혁신 활동 지원을 위해 사업 재편 수요를 발굴하고, 지원 연계 등을 통해 현장 밀착 지원을 돕는다.
사업 재편 지원제도는 기업이 구조 변경 및 사업 혁신활동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자 사업 재편을 추진할 때 이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특례를 주는 제도다.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이 지난 7월 16일 개정됨에 따라 지역경제 규모, 사업재편 수요 및 지자체·유관기관의 협력 기반 등을 종합 고려해 부산에서 처음으로 현장지원센터의 문을 열었다.
시와 부산상공회의소는 사업 재편 종합지원센터, 부산은행 등과 함께 동남권 지역 기업의 사업 재편을 현장에서 집중 지원한다.
센터는 동남권 지역 주력산업(자동차, 조선기자재 등)을 중심으로 전기차, 배터리 등으로의 사업 재편 수요 발굴, 사업 재편 계획 수립 및 인센티브 설계 지원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전국의 484개의 승인 기업 중 부울경 등 동남권에 98개 기업이 있으며 부산에는 26개가 있다.
센터 개소식에는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 박수영 의원(부산 남구), 박성택 산업부 제1차관,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오은택 남구청장 등이 참석해 현장지원센터의 빠른 안착과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인공지능(AI) 발(發) 대전환, 공급망 재편 등 불확실성으로 인해 지역 기업의 선제적 사업 재편의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1호 사업재편 현장지원센터가 부산에 개소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다”며 “현장지원센터 개소를 계기로 산업부, 부산상공회의소, 금융권, 유관기관 등과 지속 협력해 지역 기업이 사업 재편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