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3일 도청 회의실에서 산업현장의 빈 일자리를 해소하기 위한 올해 일자리 지원 사업 추진 점검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최만림 행정부지사 주재로 청년, 여성, 신중년, 노인, 장애인, 취약계층 등 일자리 추진 부서장이 회의에 참석했다. 회의 내용은 ▲지난해 일자리 추진 성과와 개선사항 도출 ▲올해 사업 추진방향 공유 ▲산업현장 빈 일자리 해소 연계 사업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경남도 올해 일자리 사업 추진 점검회의 모습. 경남도

경남도는 올해 빈 일자리를 해소하기 위해 ▲산업인력수급을 위한 세대별 맞춤 일자리 지원 ▲미래산업 일자리 확대 ▲민간주도 일자리 확대 ▲지속가능 일자리 분야 확대 ▲창업 생태계 활성화 ▲일자리 정책 역량 강화를 6대 핵심 전략과제로 정했다.

이를 위해 21개 중점 추진과제와 분야별로 226개 일자리 사업에 2조 1463억 원을 투입해 18만 8천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또 도내 산업 인력난에 따른 대책으로 일자리 사업을 산업인력 수급을 위한 맞춤형 사업으로 재편해 산업현장의 빈 일자리 매칭에 주력하고, 미래 산업 인재 양성과 산업기반 조성 등 미래산업 육성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더불어 일자리 사업의 분석과 평가로 유사·중복사업은 과감히 폐지하고, 사업 성과가 낮은 사업은 보완하는 등 고용환경 변화에 대응한 효율적인 일자리 사업으로 전환한다.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지금은 일자리가 부족하다기보다는 산업현장에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며 “부족한 산업현장의 인력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분야별 사업을 재편하고, 일자리 사업 추진 사항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산업현장의 인력수급 부조화(미스매치) 해소를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남도는 오는 3월까지 기업체 의견수렴 등으로 추가 개선사항을 보완해 일자리 대책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홈페이지에 공시할 예정이다.

더경남뉴스 정창현 기자 gaia008@naver.com 정창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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