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대티터널 건설계획 본궤도…정부 예타 문턱 넘었다
기재부 재정평가위 심의 통과
국립자연유산원 등도 예타 선정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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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1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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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 괴정동~서구 아미동을 연결하는 ‘제2대티터널 도로개설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통과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정부는 31일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의결했다고 밝혔다.‘제2대티터널 도로개설 사업’의 예타 통과는 2022년 10월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2년 만이다.
이 사업은 괴정동~아미동을 잇는 왕복 4차선 터널을 신설해 대티터널 일원의 교통 지·정체 문제를 해소하려는 것이다. 전체 사업구간은 2.23㎞로 총사업비는 2093억 원이다,
부산시는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을 때 “괴정사거리에서 충무동 교차로까지의 통행시간이 기존 20분에서 5분으로 단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내년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동남권 철도와 의료 관련 핵심 사업도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국토부가 주관하는 ‘동남권순환광역철도 건설사업’은 울산 울주군~경남 양산시·김해시 간 철도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철도(복선) 길이는 54.6㎞으로 총사업비는 3조 12억 원에 달한다.
또 교육부가 주관하는 ‘부산대병원 지역완결형 글로벌 허브 메디컬 센터 구축사업’도 예타 조사를 받는다.
계획된 사업비는 7065억 원이다.
부지 면적은 3만 6384㎡이며, 연면적은 16만 5408㎡에 달한다.
부산 을숙도에 국가유산청 산하 국립자연유산원을 건립하는 사업(1810억 원)도 예타 조사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