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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내 사진관] 낙엽 지는 주차장 ,주차 차량도 아쉬운 늦가을 단풍

정화영 수습기자 승인 2024.11.23 22:39 의견 0

떠나려는 늦가을 정취에, 아쉬움이 담기는 주말입니다. 늦가을이 잎사귀 하나 둘 떨구니 미국 작가 O. 헨리의 단편소설 '마지막 잎새'의 담쟁이넝쿨 잎이 생각납니다.

경남 김해시 봉황동 청동기~삼국시대 유적지 주차장의 가을 분위기를 잡아봤습니다. '김해 회현리조개더미'로 알려진 봉황대 유적지는 청동기의 고인돌, 삼한시대의 집터와 조개더미 등 유적과 유물이 발견된 곳입니다.

다음 주엔 영하권 추위가 닥친다니, 가지에 절반쯤 달린 단풍잎이 먼길 떠나는 길손인듯 와닿는 지금입니다. 호젓한 봉황대 유적지도 소슬바람이 불면 소슬해지겠지요.

봉황대 공원에 익었던 가을이 저물고 있다. 단단풍 가지에 달린 불타는 듯한 잎새가 그나마 아쉬움을 달래며 허전함을 메운다.

초록, 노랑, 빨강 삼색이 만든 늦가을 주차장 뜰 풍경. 늦가을임에도 단풍은 아직은 자태를 뽐내고 있다.

낙엽이 흩날린 주차장의 차량 모습이 늦가을의 호젓함을 더한다. 정화영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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