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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공예창작지원센터, 김해시 진례면 김해미술관 내에 문 열었다

정화영 수습기자 승인 2024.12.09 15:25 | 최종 수정 2024.12.09 16:27 의견 0

(재)김해문화관광재단 김해공예창작지원센터가 9일 경남 김해시 진례면 김해미술관 내에 문을 열고, 동남권 공예문화 산업 활성화를 위한 힘찬 걸음을 내디뎠다. 미술관 내에 있는 기존 세라믹창작센터 건물을 리모델링 했다.

공예창작지원센터 사업은 공예문화 산업 증진을 위해 지역 공예 거점을 선정하고 지원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주관하는 국비 공모 사업이다. 전국에 8곳이 있으며 경남에서는 진주에 이어 문을 열었다. 김해공예센터는 '국제 교류'와 '공예 관광' 기능을 특화했다.

김해미술관 내의 세라믹창작센터를 리모델링 해 문을 연 김해공예창작지원센터 전경

사업 1차연도인 올해는 리모델링 한 세라믹창작센터에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디지털 공예 기자재, 사진영상 장비, 장작가마 등 기반시설을 갖추고 운영체계를 마련했다.

개소 전부터 동아시아 국제 공예 문화교류 워크숍 및 전시, 한·중·일 장작가마 워크숍, 지역 공예가 해외아트페어 참여 지원, 시민 대상 공예 교육 운영 등 시범사업을 해왔다.

사업 2차연도인 내년에는 ▲지역특화 공예 상품 연구 및 개발 ▲영 아티스트 공예 레지던시 ▲공예 마스터 클래스 ▲해외 레지던시 입주 지원 ▲도예 명장 기술 전수 프로그램 ▲디지털 공예가 양성 교육 ▲공예 홍보 마케팅 및 유통 판매 컨설팅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김해공예창작지원센터 내부 모습. 이상 김해시

특히 디지털 공예가 양성 교육 사업은 지역 공예가를 대상으로 미래 산업에 대응하기 위한 3D 디지털 공예장비 기술 연수 및 제품 제작 교육 등 융·복합 공예 상품 개발을 지원한다. 1차연도에 구축한 장비들을 적극 활용한다.

또 ▲공예 향유 문화 확산을 위한 1일 공예 프로그램인 '공예 사계(四季)' ▲공예 애호가 양성을 위한 양질의 공예 교육 '취미는 공예' ▲공예를 매개로 한 기부로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사부작 공예단' 등 공예의 미적·실용적 가치를 알리는 사업도 운영된다.

더불어 맞춤형 공예 관광 프로그램인 '세라 투어(C.E.R.A Tour)'는 해외 단체 대상 MICE(전시박람회) 공예관광 판로 개척사업으로, 인제대 글로컬대 사업과 연계해 '공예 도시 김해'를 홍보한다.

부·울·경 대학 학생 대상으로 개최하는 ‘공예 기념품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어 젊은 감각과 대중성을 결합한 공예 기념품을 발굴해 공예관광 개척 사업에 힘을 보탠다.

최정은 김해공예창작지원센터장은 "구축한 센터 시설 및 기자재를 활용해 지역 공예가들의 성장 발전 및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할 계획"이라며 "지원센터에 지역 공예가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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