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현동 남양휴튼 마무리 공사 6개월 만에 재개···하도급 업체들, 최근 유치권 풀어
경남개발공사-대지건설 "7월 입주에 역량 집중"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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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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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인 남양건설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됐던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현동 남양휴튼 공공아파트 마무리 공사가 6개월여 만에 재개됐다.
남양휴튼 공공아파트는 경남개발공사에서 공공분양 350세대, 공공임대 809세대 등 총 1159세대를 분양하기로 했으나 남양건설의 법정관리로 공사가 중단됐었다.
9일 경남개발공사와 대지건설에 따르면, 시공사인 남양건설이 지난해 6월 법정관리로 들어가면서 공정률 89.3%에서 멈춘 창원시 마산합포구 현동 남양휴튼 아파트 공사가 지난 6일부터 재개됐다.
남은 공사는 지난해 11월 건설공제조합과 남양휴튼 잔여 공사를 계약한 대지건설이 맡아 실내 인테리어 마감, 단지 내 포장, 외벽 도색, 조경 등을 마무리한다.
남양휴튼은 당초 지난해 2월 입주가 예정됐었지만 자재 수급 부족 등으로 입주가 미뤄지다가 남양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공사가 중단됐었다. 남양휴튼 하도급 업체들로 구성된 채권단은 미지급 공사비 등에 대한 유치권을 행사 중이었다.
대지건설은 하도급 업체들과의 협의 끝에 유치권을 풀고 공사를 재개했다.
경남개발공사와 대지건설은 오는 5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7월 입주토록 할 방침이다.
김권수 경남개발공사 사장은 "입주 지연으로 많은 도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공기업으로서의 책임을 통감한다. 기간내 입주를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