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의 대표 관광명소인 사천9경을 한시로 노래한 시집이 발간됐다.
사천향교(전교 신현권)는 지난 10일 사천시 인성교육원 강당에서 유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천구암한시협회 주관으로 ‘사천9경 한시집’ 출판기념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사천9경 한시집’은 ‘사천한시 제8집’으로 지난 2017년 태동한 사천향교 구암한시협회 회원들이 쓴 한시 중에서 사천 9경의 절경을 노래한 시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회원들의 작품 정리는 물론 사천9경의 절경을 전국에 알리기 위한 시집이다.
이번 출판기념회를 통해 한시의 이해와 선조들의 풍류를 느끼고, 사천구암제 전국 한시 백일장의 격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천향교 구암한시협회는 관내 원로 유림과 함께 매년 3~4회 한시 시회(詩會)를 개최하는데, 열정이 묻어있는 시를 한 데 모아 매년 시집을 발간한다.
신현권 사천향교 전교는 “구암 이정 선생의 큰 뜻을 받들고 고전문화를 살리려는 회원들의 열성이 모여 사천한시 8집을 발간하게 됐다”며 “한시로 재탄생한 사천9경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