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가족센터(센터장 황순옥)는 지난 14일 센터 다목적실에서 다문화가정 예비 초등학생을 위한 책가방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입학을 앞둔 아동들의 첫 출발을 축하하기 위해 한국남동발전(주) 삼천포발전본부(본부장 조원균)의 후원금으로 마련된 행사였다.

경남 고성군가족센터가 개학 앞두고 초등생을 둔 다문화가정 부모들에게 책가방을 선물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고성군


아동들의 자존감 향상 및 건강하고 활기찬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고, 다문화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에서 2017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책가방을 받은 임 모(베트남, 고성읍) 씨는 “아이가 선물이 마음에 드는지 한참 동안 책가방을 메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니 내 마음이 더 설렜다”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부담이 되었는데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황순옥 고성군가족센터장은 “새롭게 시작하는 다문화가정 예비 초등학생들에게 책가방과 학용품 세트 선물로 나눔을 실천하는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에 감사드린다”며 “새 책가방 구입이 부담스러운 다문화 가정에 조금이나마 입학의 즐거움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