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9시 49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서울세종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교각 사이의 상판 구조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이 시간 현재 공사장에서 작업을 하던 3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당한 것을 확인했다.

25일 오전 9시 49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의 도림리 서울세종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교각 위 구조물이 붕괴되는 모습. 이 붕괴로 3명이 사망하고 5명 부상했다. 김철환 천안시의원 제공

사고 지점은 서울세종고속도로 중 안산~용인을 잇는 교량 작업 구간이며, 50m 길이 철 구조물(빔) 5개가 차례로 무너져 내렸다.

충남도 재난안전상황실에 따르면, 이날 9시 50분쯤 119에 “공사 중인 고속도로 다리가 무너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곧바로 대응 2단계를 발령한 뒤 사고를 수습 중이다.

■ 추가 사진

충남 천안 입장교차로 인근 사고 현장 모습. 저 멀리 다리의 상판이 붕괴된 뒤 교각만 덩그렇게 남아 있다. 국토교통부 CCTV 캡처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산~용인 간을 잇는 교량 붕괴 사고 현장 모습. 김철환 천안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