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은 22일 ‘도슨트 아카데미’교육에 참여할 진주시민(만 25세 이상) 30명을 오는 5월 1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술에 대한 기본 소양과 실습으로 전문성을 갖춘 문화자원봉사자를 양성하고, 지역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마련됐다.

도슨트(Docent)는 '가르치다'라는 뜻의 라틴어 'docere'에서 유래한 용어로,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에서 관람객들에게 전시물을 설명하는 안내인을 말한다.

교육 기본 과정에서는 ▲미술관의 역사와 미술사(경남 지역의 근현대미술, 현대미술의 흐름)을 다루며 ▲실습 과정에서는 도슨트의 역할과 자세 ▲전시해설 글쓰기 및 말하기 기법 ▲실제 해설 실습까지 포함된다. 또 현장학습으로 참여자들의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이성자미술관 내 전시 기간 중 도슨트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며, 최소 4회 이상 전시해설 활동이 의무화된다.

교육은 5월 21일부터 8월 13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12시에 총 13회차에 걸쳐 진행되며 교육비는 무료다. 진주시청 누리집(www.jinju.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rheesjmuseum@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예술작품과 관람객을 연결하는 도슨트 교육으로, 전시해설을 통해 단순한 안내자를 넘어 예술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소통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