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은 오는 10~29일 진주시 충무공동 미술관에서 특별기획전 '우주를 유영하는 소처럼'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성자 화백의 ‘우주’ 작품과 안종연 작가의 ‘빛’으로 그린 우주를 통해 현대 미술과의 접점을 마련하고 서로 다른 우주를 새로운 관점으로 만나볼 수 있다.
'우주를 유영하는 소처럼' 포스터
안 작가는 경남 밀양 출신으로 1989년 프랑스 파리 유학 시절 이 화백의 현지 작업실에 머무르며 ‘Room’ 시리즈를 제작해 이 화백과 인연이 깊다.
그는 40년 넘게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빛’을 근간으로 한 전방위 예술 활동을 펼치면서 ‘빛의 어머니’로 불리고 있다.
안 작가는 캔버스, 나무, 유리 등을 소재로 한 작품을 관통하는 생명의 근원인 ‘빛’으로 인간 존재를 성찰하는 작업으로 관람객에게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과 환상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안 작가는 최근까지 대구 중구 봉산문화회관과 경남 창원 마산현대미술관 등에서 다수 전시에 참여했으며 오는 10월에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전쟁기념관 전시를 앞두고 있다.
이성자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기획전에서 관람객들이 광활한 우주를 느끼며 잠시 사색에 잠길 수 있는 힐링과 여유를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술관 운영시간은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전시 관련 문의사항은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055-749-3664)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