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18일 진주시 농업기술센터 원예체험온실에서 농업인 단체장 등 10여 명과 '5월 시민과의 데이트' 일정으로 만나 최근의 농사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만남은 봄철 이상저온 현상으로 과수농가의 냉해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더불어 농촌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 수입 농산물 확대로 인한 경쟁력 심화 등으로 농업·농촌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농업인 단체장들로부터 듣고, 진주시의 농정 방향 및 현안 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소통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조규일 진주시장의 농업인 단체장과의 간담회 모습
조규일 진주시장이 한 농민 단체장의 말을 유심히 듣고 있다. 이상 진주시 제공
농업인 단체장들과의 '5월 시민과의 데이트'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상 진주시 제공
이날 데이트 장소인 원예체험온실은 농업기술센터 야외에 설치된 두메실농업테마파크 내 유리온실로 총 862㎡ 면적에 열대식물과 가정원예 관련 등 다양한 식물을 전시해 방문객들에게 도시농업 체험과 휴식 공간으로 각광 받고 있다.
이날 참석한 한 농업인 단체장은 “진주시가 농민들의 소득증대를 기반으로 한 여러 가지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해 잘사는 농촌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농업행정을 추진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조 시장은 “최근 이상저온 현상으로 과수농가 냉해 피해와 함께 농업의 기후 위기 극복의 문제까지 대두되는 등 여러 가지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우리 농업과 농촌을 위해 애써 주시는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농업 인프라 구축 등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농업인 단체의 많은 격려와 적극적인 협조도 당부했다.
한편 진주시는 다양한 농정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농촌일손지원단 운영과 농기계 임대사업소 추가 설치로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소에 나서고 있고 과학영농센터 구축과 농산물종합가공센터 및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사업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