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마산합포구 창동 사거리 일대에서 지난 3일부터 12월 31일까지 27일간 매주 금·토·일요일 '눈 내리는 창동거리 축제'를 연다.

올해로 4회째 열리는 눈 내리는 창동거리 축제는 조명과 눈꽃 연출로 낭만적인 겨울 분위기를 만드는 이색 축제다.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매시 정각에서 15분씩 눈이 흩날리고, 야시장도 운영하며 겨울 축제의 묘미를 느끼도록 준비했다.

경남 창원시 창동거리에서 열린 '눈 내리는 창동거리 축제'에서 인공눈이 내리는 장면. 창원시 제공

창원시와 시민들의 재치 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눈 내리는 창동 거리 축제는 눈이 잘 내리지 않는 창원의 기후 특색을 반전시킨 축제다. 창동에 활기를 불어넣고, 아이들에게는 재미를, 연인들과 가족에게는 낭만적인 겨울 분위기를 보여 줄 예정이다.

또 거리에 북극곰과 눈사람 조형물 등 설치로 올해 포토존은 더욱 풍성하게 준비했다.

나재용 경제일자리국장은 “이번 눈 내리는 창동 거리 축제에서 창동의 곳곳의 아름다운 골목을 걸으며 예쁜 사진도 많이 남기고, 다가올 연말을 시민들이 즐겁게 맞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