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보건소는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이용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지역 주민을 위해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암환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통합지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매안심센터 2층 프로그램실에서 진행되며, 지역 내 암환자 및 가족 15명을 대상으로 총 4주 8차에 걸쳐 운영된다.

함양군보건소가 운영 중인 암환자 및 가족 위한 '통합지지 프로그램'에서 빵을 만들고 있다. 함양군

강사와 프로그램은 경남권역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경상국립대병원)의 지원을 받아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자조 모임(베이킹(baking)·빵 굽기) ▲아로마 테라피(샴푸·로션 만들기) ▲수면 위생교육 ▲운동의 필요성 교육 ▲원예 요법(꽃다발 만들기) 등으로, 참여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자가관리 능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마련됐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종양전문간호사, 생활스포츠지도사, 아로마 전문가, 원예치료사 등 4명의 전문 강사가 참여해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함양군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암환자와 가족들에게 정서적 위안은 물론, 일상 속 건강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암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통합지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