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은 8일 집중 호우로 영오면 하천에서 발생한 급류 사고 현장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이미숙(64) 씨와 김귀덕(52) 씨를 표창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7월 19일 집중호우로 불어난 하천에 한 주민이 추락해 급류에 휩쓸리는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를 목격한 이 씨와 김 씨는 곧바로 서로의 손을 붙잡은 뒤 급류로 떠내려가는 주민에게 손을 건네 구조했다.

이 씨는 “그 순간 용기 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씨도 “용기를 낸 이번 경험이 다른 사람에게도 선한 영향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급박한 순간에도 주민의 생명을 지켜낸 두 분의 용기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