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5~2026 아시아챔피언스리그 2부 경기 도중 중국과 베트남 선수들이 집단 난투극을 벌여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4명이 경고를 받았다.
베이징 궈안과 하노이 공안은 지난 18일 열린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양측 선수들 간의 대규모 충돌은 후반 35분 발생했다.
베이징 소속 선수가 넘어져 그라운드에 그대로 있자 하노이의 일부 선수들이 그를 라인 밖으로 끌어내려고 했다. 그러자 베이징 선수들이 달려와 제지했고, 순식간에 양측 선수들이 모여들어 서로를 밀치거나 주먹을 휘둘렀다.
흥분한 일부 중국 팬은 하노이 선수들을 향해 물병을 던지기도 했다.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키고 양팀 2명씩 총 4명을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