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이반성면 무장애도시위원회 위원 10여 명은 지난달 26일 저소득 청각장애인 6가구를 방문해 청각 보조 기기인 '초인등'을 설치했다.
초인등은 일반 초인종 소리를 듣기 어려운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소리 대신 불빛을 깜빡여 방문객의 도착을 알려주는 장치다. 청각장애인들이 초인등을 보고 외부 상황을 보다 쉽게 인지할 수 있어 일상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동원 이반성면 무장애도시위 위원장은 “초인등 설치 지원이 청각장애를 가진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증진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반성면이 따뜻하고 안전한 공간이 될 수 있록 위원회 차원에서 지속적인 지원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성문옥 이반성면장은 “주민들의 작은 불편함에도 귀 기울여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신 무장애도시위원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위원회와 협력하여 다양한 지원 활동을 발굴하고,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