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026년도 낙동강수계 특별주민지원사업에 지역특성에 맞는 생활환경 개선 및 탄소중립실현 사업으로 7개 시군 8개 사업, 총 24억 29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낙동강수계 특별주민지원사업은 '낙동강수계 물관리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상수원관리지역 지정 등으로 각종 행위제한을 받는 낙동강 수계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질개선 및 주민 생활개선 등의 효과가 높은 사업을 지원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사천 ‘물빛여가공원 조성사업’과 진주 ‘수곡면 재해취약지구 재해복구 간이 배수펌프장 설치사업’ 등이 선정됐다.
▶ 사천시 ‘물빛여가공원 조성사업’
지난 2023년도에 1차 준공해 주민들로부터 호평받고 있으며, 이번에 기금 7억 원을 확보로 2차 조성(2026~2027년)을 한다. 시설로는 태양광발전설비, 빗물저장시설 등 친환경설비를 설치하는 주민복지증진 사업이다.
▶ 진주시 ‘수곡면 재해취약지구 재해복구사업’
집중호우 시 침수로 인한 딸기농가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간이 배수펌프장을 설치하는 생활환경개선과 소득증대를 접목한 주민의 숙원사업이다.
▶ 양산시 ‘대리버섯재배단지 태양광발전시설 설치사업’
인구감소, 고령화 지역의 소등증대를 위한 사업으로 폐건물을 활용해 지붕에 태양광페널을 설치하고 한전에 전력 판매로 수익금을 창출한다.
▶ 합천군 ‘댐주변 내·외 재해복구 사업’
집중호우 시 하천 범람과 저지대 농경지 침수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을하천, 배수시설을 정비하는 생활개선 사업이다.
하동군 ‘옥종 딸기가공지원센터' 조감도. 이상 경남도
▶ 하동군 ‘옥종 딸기가공지원센터 조성사업’
옥종면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딸기를 가공해 농가소득을 증대하는 사업이다.
수질개선을 위한 사업으로는 가정용 정화조 분뇨수거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합천군 ▲산청군 ▲거창군이 선정됐다.
구승효 경남도 수질관리과장은 “이번 특별지원사업의 경우는 지역 주민들의 소득증대 및 복지증진과 동시에 수질개선 및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사업이 선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2007년부터 특별주민지원사업비 461억 원을 확보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주민 소득증대 및 복지증진사업, 환경개선사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