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15일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금품수수 등 비리 정황을 포착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수사대는 이날 서울 중구에 있는 농협중앙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이 지난해 1월 제25대 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뒤 함께 근무하던 합천 율곡농협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농협
강 회장은 지난해 1월 열린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1억 원 상당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 회장은 경남 합천군 율곡농협 조합장을 5번이나 연임했다. 20년 만에 PK 출신 조합장이 농협 수장에 올라 화제가 됐다. 임기는 4년다.
강 후보는 선거에서 781표를 받아 조덕현 충남 동천안농협조합장(464표)을 물리쳤었다.